해외여행/베트남

다낭 여행 3일차 : 노보텔 조식, 헬스, 바나힐 투어 (케이블카, 루지, 골든브릿지), Co Tiem (인생반미), 콩카페 1호점, 목 씨푸드

빵먹는수달 2023. 5.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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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 3일차
노보텔 다낭 조식 & 헬스장 - 바나힐 투어 (케이블카, 루지, 골든브릿지) - Co Tiem 반미 - 콩카페 1호점 - 목 씨푸드


다낭 & 호이안 6~7일의 여정 중 중간 즈음이었던, 다낭 여행 3일차!
기억을 더듬더듬하여 적어보려고 한다. (머리야 힘을 내!!)
대망의 바나힐 투어가 예약되어 있는 날이었다.
기!대!만!땅!!!!

우선 노보텔 다낭에 체크인 시  조식 1회를 신청했었고, 우리는 운동하는(?) 커플이니 헬스장 가서 땀 좀 빼주기로 전날에 약속하고 잠들었쥐,,!

식당은 호텔 4층에 위치해 있고, 조식이 맛있어서 투숙객들이 일찍이 나와서 자리를 잡는다고 해서 우리도 일찍!! 아침 7시에 가서 먹기로 했지만 결국 8시에 나갔었나..? ㅋㅋ


암튼 노보텔 다낭 조식은 꽤 먹을만했다
과일, 쌀국수, 반미, 샐러드, 요거트, 계란프라이, 소세지, 베이컨, 각종 베이커리 류 등등 종류도 꽤 많았고, 무엇보다 뷰 맛집이더라

거 조식먹기 딱 좋은 날씨네


창가 자리 쪽 테이블은 자리싸움이 치열한 듯 보였지만 나이스 타이밍에 좋은 자리 겟 ㅋㅋ
한 번쯤 먹을만한 정도였고, 이틀 연속으로 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한 번으로 만족쿠 ㅎㅎ

시작은 국물 국룰(라임 오~~)
네 두명이서 온 거 맞고요^^
ㅋ......(이하생략)


다낭은 가만 보면 바게트가 참 맛있더라~~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퀸아망, 바게트, 호밀깜빠뉴 등등 여러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중 바게트 원탑 드리겠음.

오븐기도 옆에 있어서 직접 잘라서 구워 먹으면 된다.
짝꿍은 이때부터 땅콩버터에 빠진 게 아닐까? (호이안 가서도 바게트+땅버 조합을 놓지 못했더랬다... +누텔라도....)

야무지게 조식 뿌시고 (과연 이 몸으로 헬스장을 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약속했던 헬스장으로 고고!!
우리는 관리하는 커플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입에 침 좀 바르고...)

캬 운동할 맛이 안날 이유가 음슴


헬스장은 아마 5층? 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엘베 타면 층수 옆에 적혀있을 것이다.
문이 열리면 엄청난 통창 뷰를 배경으로 꽤 여러 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러닝머신, 일립티컬머신, 레그프레스, 체스트프레스, 스미스머신 등등 그리고 덤벨도 kg별로!
데스크에서 타월이랑 운동복 빌려주는 듯 하니 참고하시고, 우리는 운동복을 입고 갔음!

설정 아니구 진짜 탄 거 맞고요...
광배 땡겨!!!
바게트땀눈물;;; (소모됐으리라 믿는다)


바나힐 투어 약속시간이 10시였는데 그전까지 시간이 별로 없던지라 레그프레스로 워밍업 후에 랫풀다운 살짝 건드리고, 일립티컬로 유산소하며 아침에 먹은 조식 중 바게트 하나 정도를 뿌시고 가자고 함.ㅋㅋㅋ 그래도 땀 꽤 나서 상쾌하긴 했다.

서둘러 방 가서 후딱 씻고, 진짜 30분 만에 준비하고 나간 것 같음..  하마터면 지각쟁이 될 뻔 ㅠㅠ
바나힐 투어는 사전에 다낭 도깨비 네이버 카페에서 신청했었고, 현지에서 달러로 투어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비용은 투어 마지막 내용에 적겠어요~~😎

투어 버스가 노보텔 입구에서 우리를 픽업했다.
이 날 같이 투어 할 사람들을 픽업해서 왔고, 우리가 마지막이었다!


바나힐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바나힐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해주셨다.

바나힐 프랑스 마을은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 더운 베트남 중부의 기온으로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바나산이라는 곳에 별장을 만들어 작은 프랑스 마을처럼 형성이 된 곳이라고 한다.
물론 이 마을을 지을 당시 노동력은 당연히 베트남 사람들의 몫.
마을을 지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곳에 가면 프랑스 느낌의 건축물이 많다고 함.

이와 함께 베트남 전반적인 환경과 각종 상식에 관한 내용,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 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몰랐던 내용도 있었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며 유익한 시간이었음!! 가이드님 한국말 엄청 잘하시고 무엇보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좋은 자극을 받았다.🤟

 

📍바나힐 썬월드 (Sun World Bà Nà Hills)
https://goo.gl/maps/kMMJD3Qr6B75gVq49

바나힐 썬월드 · Hòa Ninh, Hòa Vang, Da Nang, 베트남

★★★★★ ·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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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날씨요정이 도와주신 덕일까? 덥지만 하늘이 파랗고 구름도 쨍하니 투어 하기엔 딱이었다!
날씨 노예는 투어 시작도 전에 날씨덕에 기부니가 좋았지요^*^

4~5개 정도 라인이 있다고 한다


바니힐로 올라가기 위한 케이블카를 타려면 꽤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타야 한다.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바나힐 정상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의 길이는 5,200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구간이라고 함!! 그래서 케이블카만 한 20분 정도 탄다고 미리 알려주셨다.

세계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는 어디 있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ㅋㅋㅋ (저만 궁금한 거 아니었죠?) 푸꾸옥에 있다고 함... 베트남=케이블카의 나라?????

드디어 탑승하고 출발!!! 살짝 긴장을 하긴 했음

캬~
아무렇지 않은 척ㅋ 하지만 나... 떨고있니?


바나힐까지 올라가면 해발 1500m 정도 되기 때문에 올라가다 보면 서서히 안개가 자욱해지기 시작했다
옆라인 케이블카가 안갯속으로 사라지는데 꽤나 멋졌음👍

드디어 썬월드 바나힐 정상 도착!!


가이드님이 각자 자유롭게 놀이기구를 타거나 둘러보며 자유시간을 가진 뒤 모이자고 하시며 뿔뿔 흩어짐!!


우리는 먼저 오랜 대기시간이 예상되는 루지 존으로 향했다. 그곳엔 7만동으로 대기 없이 입장하는 프리패스 라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 아닛...! 대기 중에 우리와 같은 패턴의 옷을 입은 외국인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저분도 우릴 흘낏 보는 듯했던 느낌ㅋㅋㅋㅋㅋ

이것도 인연인데(?) 인증샷이라도 남겨보자 하고 난 조금 망설였는데 짝꿍이 먼저 다가가 쎄임쎄임 텤커 픽츠ㅓ 투게더~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 ㅋㅋㅋㅋ
난 이 와중에 얼마에 사셨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우리가 더 싸게 샀음!! 😙오예!! 그분은 좌절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라고 헤어지고 돌아다니면서 마주칠 때마다 2-3번 인사했었음ㅋㅋㅋ이것도 웃경🤣

이산가족상봉(?)

한 30분 기다리고 드디어 루지 탑승!!


놀이기구 개복치라 잘 못 타고 이 날도 떨었지만 무사히 잘 즐기고 옴 ㅎㅎ 내려와서 중간에 찍힌 사진 구매했다. 8만동!


난 놀이기구 이제 끝났는데 짝꿍이 실내에 있는 거 하나 더 타잰다... ㅠㅠ 그거슨 자이로드롭..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또 심장이 쿵쿵
안 타기엔 또 내가 져버린 기분!! 타보자!!!! 하고 탔는데 이번 역시 걱정보다 덜했던 무서움!😎

으아... 내가 해냈다!!!

이제 나가서 위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여기저기 공연도 하고 먹거리도 팔고 있다
너무 겁먹었더니(?) 허기져서 파닭꼬치와 망고아이스크림 먹으며 릴랙스~~

이거 여행 통틀어 망고어쩌고디저트 중에 남바완

본격적으로 프랑스 마을 쭉 둘러보러 출발~
안 그래도 고원지대라 뷰가 좋은데 날씨까지 좋아버리니 날씨의 노예는 행복해서 웁니다ㅠㅠ

어딜 둘러봐도 동화 속 세계였던 것..
덥고 뜨거운 한여름 그 자체였지만 난 그런 날씨가 더 좋다. 여름은 여름다워야지! (새카맣게 탄 건 누가 책임질래?)

가이드님이 처음에 공지한 대로 시간 맞춰 한데 모여 이제 하이라이트 골든브릿지 보러 고고
 
📍골든 브릿지
https://goo.gl/maps/sHAsQt7Gnnfqvtx99

Golden Hands Bridge · XXVW+WCQ, Hoà Phú, Hòa Vang, Đà Nẵng, 베트남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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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한 번 더 탔는데 가면서 날씨가 영~ 더 올라가니 또 다르구나 싶었음

오마이갓뜨.. 구름아 눈치챙겨

골든브릿지에서 화창한 하늘 보는 건 드물다고 해서 이미 체념하고 비라도 안 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 이게 아닌데ㅠㅠ (애써 웃어보는 나^^)

근데 갑자기 내 좌절에 후폭풍이 두려워 구름을 내쫓기라도 한 걸까?
하늘이 맑게 개더니 화창하게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도 넘나 신기..
마치 사진 어플의 필터라도 낀 듯 파란 하늘이 고맙게도 골든 브릿지 위로 나와주었다. 

이거지 이거지.. 찐행복 나왔네

날씨가 또 어떻게 변덕을 부릴지 몰라 빠르게 사진을 남겼다ㅋㅋ 
근데 다리 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난 속도로 기가 빨림 휴...

이 날 이거 보러 온 건데 예쁜 모습 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투어는 이걸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오는 버스 안에서 투어비용 120달러 지불!
다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시는데 우리는 한시장 쪽에 내려 반미 맛집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반미 코티엔 (Bánh mì Cô Tiên)
*일~목 : 08:30~19:30 / 금 : 08:30~20:30 / 토 : 08:30~18:30

https://goo.gl/maps/SYLcoyatLkTUjXBJ9

Bánh mì Cô Tiên - Bánh mì Đà Nẵng · 80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호커 가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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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코티엔이라고 부르는데 여기가 한국인 피셜 인생 반미집이라고..
과연 나에게도 인생반미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에그 반미 1개를 주문했다. 
이따 저녁 거하게 먹을 예정이니 조금만 맛보는 걸로.. 하나 사도 둘로 잘라주시고 양도 꽤나 든든하다.
여기는 다른 반미집과 다른 점이 계란을 프라이가 아닌 스크램블 혹은 오믈렛 방식으로 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재료와 각종 소스를 넣고 완성하여 숯불에 한 번 더 구워준다는 점! (이것이 킥인 듯..)
가격도 올라서 3만5천동인 점... 2천원도 안된다ㅠㅠ 더 받으세요 제발 사장님..

한국에서 생각날 줄 알았다 너..

완성된 반미 받아서 바로 옆에 목욕탕 의자(?)에 쭈구려앉아 먹어보았다.
한 입 먹고 짝꿍과 눈빛교환 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었다. 다른 말 필요 없고 진짜 맛있음.
누가 후기에 이삭토스트 느낌이라더니 딱 그 말이 뭔지 알 것 같은 맛.
사장님 조만간 좌판대에서 건물로 들어가실 듯한 맛.
여기는 한국에 돌아가기 전 한 번 더 오리라 다짐했다. 딱 기다려.
 
다 먹고 근처에 보니 콩카페가 있더라.
베트남까지 와서 3일차까지 콩카페를 안 가본 사람이 있다? 당장 가서 먹어보자구
 
📍콩카페 1호점 (Cộng Cà Phê)
*매일 07:00~23:30
https://goo.gl/maps/H2dTQu18BNYVCGnJ8

콩카페 1호점 · 98-9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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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번 가본 적 있는 콩카페.
오리지널로 한번 가줘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여행 내내 대여섯 번은 들른듯하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리가 가당 음료를 좋아했던가!

한국 아니고 다낭 맞습니다...

뭔가 한국의 스벅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직원 수도 많고 매장도 크고 프랜차이즈 느낌 뿜뿜
코코넛 스무디와 아이스 연유라떼 주문!

무조건 코코넛 스무디 고!

시원하게 드링킹 하고 저녁 식사로 예약했던 목 씨푸드에 가려고 그랩을 불렀다.
그래도 해산물 한 번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후기 보고 예약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신다고 얼핏 본 것 같음.
가면 한국인 98%라고 해서 망설였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목 씨푸드
*매일 10:30~23:00
https://goo.gl/maps/nmewztPq4nb5jWAW6

목 해산물식당 · 26 Tô Hiến Thành, Phước Mỹ, Sơn Trà,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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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내리자마자 입구에 웨이팅 하는 사람들로 그득그득..
진짜 한국인 98퍼 맞더라.. 여기가 다낭이여 한국이여?

분위기 하나는 끝내주었다. 정신없는 분위기 그 나름대로 매력이 좋더라.

리뷰에서 꼭 먹으라고 했던 새우_타마린드 소스, 가리비_파기름 소스 주문
그리고 마늘볶음밥, 모닝글로리까지!

주문하면 안쪽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잡아서 요리해 주는 방식.
랍스터나 게 요리 주문 시 직접 키로수 확인 시켜주는 것 같다.

결론은 4가지 메뉴 모두 대성공이었다.
새우는 직원이 직접 까주시는데 먹기 엄청 편했음. 그리고 타마린드 소스가 진짜 맛있었음 ㅠㅠ
원래 조개류는 선호하지 않는 짝꿍인데도 소스가 맛있어서 잘 먹었다.
메뉴 조합이 너무 좋았던 것 같음!!!

먹다가 도중에 정전됐는데 당황하지 않는 사람들,, 종종 있는 일인가 보다 ㅋㅋ
오히려 이런 경험도 해보고 재밌었다.
배부르게 먹고 다낭도깨비 바우처 할인도 받아 총금액은 약 46만동....???? 2만5천원 정도....
아직도 물가에 적응 안 되는 나ㅋㅋㅋㅋ 들을 때마다 놀랍군.
 
아직 3일차밖에 안 된 것에 새삼 놀랍고 다낭 물가가 그리운 서울주민...
이 날의 기억도 아직 생생할 만큼 좋았다.
다음 날 호이안으로 넘어가야 해서 다낭 분위기를 많이 담아 오려고 했던 날.
3일차 여행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편은 호이안에서의 4일차로 다시 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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